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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mini멀리스트유목민 유튜브를 자주 본다. 단체여행 인솔 브이로그를 보면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중.
이분을 보면서 나에 대한 여러가지를 깨닫는다. 특히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1)단체여행. 수학여행. 수련회 등등. 며칠씩 남들과 같이 먹고 자고 줄서서 기다리고 움직이는 것... 정말 너무 싫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신기하게 생각하는 직업이 군인임. 대체 그걸 어떻게 버팀.
2) 거주지가 없는 삶 - 며칠에 한번씩 짐을 싸고 거주지를 옮기는 건 여행이라면 한달 정도는 참을 수 있지만 늘 이렇게 살아야한다면 정말 못견딜 것이다. 난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문 잠궈놓고 혼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안정이 안된다. 게스트하우스에 사는 것도 별로임.
3) 짐싸기에 동반되는 대청소
집에서는 그냥 쉬고싶다 ㅠㅠ 대청소는 계절에 한번씩만 하고싶다. 정리가 서툰 나에게 대청소는 고난 그 자체.
4) 모든 면에서 절제하는 삶
평범 그 자체인 나에겐 고문지옥이 따로없다.
5) 매일 요리하는 삶
지옥 그자체.
저렇게 사는 거 너무 대단한 것 같고 나는 절대로 못할 것 같다.
2. 제로비락식혜 안먹어 본 사람 없길 바란다.
운동 가기 전에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녀오면 살얼음이 기가 막히게 얼어있음. 운동 후에 마시는 식혜 한잔=인생 최고의 사치.
난 이게 일반식혜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깔끔하고 안물리는 맛임.
3. 리모콘 자석 걸이 추천
요즘 이걸로 에어컨 리모컨 냉장고에 붙여놓고 쓴다. 그리고 핸드폰 충전기에도 붙여놓음. 자석을 테이프로 한번 감아줘야 한다. 대충 던져도 자석에 철썩 붙으니충전기 선 찾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너무너무 편하다.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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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미있데 보는 브이로그가 있는데 자주 나오는 출연자의 목소리 톤이 너무너무 심하게 거슬려서 결국 구독을 취소했다.
아니 고작해야 평범한 사람의 목소리일 뿐이고 이 사람이 탁jae훈처럼 정신나간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의 내용이 거슬리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렇게까지 짜증이 나는 건지 너무 미스테리함. 진짜 원인을 알고 싶다.
5. 나이 드니까 너무 까다로운 사람이 별로다.
자기취향과 생각이 중요하다는 점은 나도 동의하고 존중한다. 그런데 누군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끝까지 자기고집 부리는 사람 너무 별로라고 생각한다.
나이 먹을수록 배려없는 거 너무 치명적인 단점이다. 어리면 어려서 뭘 모르나보다 할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