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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복과 나트륨
    카테고리 없음 2022. 8. 19. 10:17

    1. 말복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열대야가 꺼졌다. 그래 이런게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지.

    날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서 이젠 어디 가서 빡치는 일도 없고 아주 좋아. 지난달만 해도 길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다 패고 싶었다... ㅠㅠ


    2. 코로나 후유증

    음식에 짠맛이 너무 잘느껴져서 평소에 잘 먹던 것들을 못 먹고 있다. 동네에 새로 오픈한 분식집에 갔더니 김밥이 짜도 너무 짜서 이집 장사는 글렀구만 했는데 그냥 내 혀가 문제였음.

    허구헌날 먹던 떡볶이랑 소세지빵에서 왕소금맛이 나길래 그제서야 아 이게 코로나 후유증이구나 깨달음.

    그래서 요즘 제일 맛있게 잘 먹는 음식은

    오버나이트 오트밀이 되었습니다....
    코스트코 갈 짬이 안나서 한달 정도 오나오를 못먹었더니 살이 엄청 쪘다. 다시 아침은 오나오. 간편하고 몸에 좋고 몸매에도 좋은 오나오 드세요.


    3. 헤어질 결심

    각본엔 동시대성과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데 과한 연출로 그걸 굳이굳이 다 죽이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 일단 경찰서 배경부터가... 저렇게까지 한다고? 굳이?

    탕웨이는 정말 비련의 멜로가 세상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여배우이다. 하지만 붕괴시키는 송서래보다는 붕괴되는 애나 쪽이 더 좋았다.

    지금까지 본 차눅팍 영화 중에 엔딩이 제일 좋았음.


    4. 참기름향 솔솔나는 가정식 김밥이랑 라볶이가 먹고싶다.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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