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일본과 영국의 공통점
    카테고리 없음 2022. 9. 9. 04:20

    일본의 에스컬레이터형 사립학교의 존재는 꽤 오랜동안 미스테리였다. 초등학교때부터 천문학적 액수의 수업료를 12년간 꾸준히 지불하면 낙제를 당하거나 사고를 치지 않는 한 같은 재단의 명문대학에 자동 입학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태어나 단 한번도 특권층이었던 적이 없고 평범 그 자체인 경쟁사회에서만 자라온 내 머리로는

    여기는 학벌도 돈을 주고 사는구나. 사실상의 기부금 입학이 법적으로 용인되는 사회 너무나도 소름끼치고 괴상하군... 이러고 말았는데

    얼마전 내가 사랑하는 영국의 희극인 미란다(어퍼 클래스 출신)가 토크쇼에 나와서 하는 말을 듣고 어째서 저런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한방에 이해가 됐다.

    https://youtu.be/ZOzrQkB_suU


    미란다가 졸업한 왕립 여학교는 귀족과 특권층만 입학이 가능한 곳이었는데 이곳은 사회의 지도층인사(=왕실의 신부감)을 양성한다는 목표가 무척 확실한 곳이었다고 함.. 😂😂😂

    그러고 동창회 나가서 자기가 코메디언이 됐다고 하면 갑분싸 된다곸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래서 일본에 저런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은 아직 왕실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이건 여전히 구시대의 신분사회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는 걸 깨달았다.


    저런 비싼 학교 나온 사람 주변에 딱 두명 있는데 둘다 초딩 때 부터 대학 들어가서까지 지긋지긋하게 이지매 당하고 가출 밥 먹듯이하고 자살시도 하다가
    한명은 유학가고 한명은 대학 자퇴해서 지금 아주 행복하게 잘산다...(초TMI)

    오늘 영국 여왕 죽었다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