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겔 대체품을 찾아서

엘지생활건강이 피지오겔 아시아 사업권을 독점하면서 부터 가격이 말도 안되게 오른지 오래다. 이게 엘지생건이 시총으로 아모레 퍼시픽을 앞지르고 부터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써먹는 방식임. 마켓 상위권 수입 브랜드의 사업권을 따먹은 후 직구를 막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가격을 분기별로 미친듯이 인상시킴... ㅡㅡ 엘지생건이 코카콜라 가격을 얼마나 인상시켰는지 안다면 육성으로 욕이 나올 것이다. 평소 탄산이라곤 안마시는 나도 열받아서 욕함.

 

이게 너무 괘씸해서 3년째 대체품을 찾아헤메는 중인데 크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성비 하나는 확실하게 내려와....

결과를 공개하고자 함.

 

참고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인은 레드수딩 ai라인이고 그중에서도 로션을 제일 좋아한다.

엘지생건은 이걸 바디로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클레오파트라도 아니고 이 비싼걸 어떻게 몸에 바르나.(물론 부자 및 아토피 환자와 기타 피부질환자는 발라도 됨.)

자극 1도 없고 편안한데 보습력도 좋다. 난 ai로션을 3계절 내내 쓰다 한겨울이 되면 ai크림을 발랐다... 크흑 호주 직구 돌려내 엘지생건 망할넘들아...!

 

DMT크림은 단독으로 쓰면 무겁고 답답해서 별로고 알로에젤을 바른 후 올리거나 섞어바르면 좋음. 

 

참고로 미네랄오일 실리콘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제외하고 선정했으며 숫자는 의미없음

 

1. 에뛰드 순정 2x "보습"크림

얘네 크림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보습크림을 사야한다. DMT크림과 비슷한 사용감이다. 정가를 보면 뭐야 얘가 더 비싸잖아 할순 있겠지만 에뛰드는 분기별로 75~80퍼 세일을 한다. (중요) 그때 쟁여둬야함. 3500~4000원이 적정가임.

 

참고로 순정 라인 중 제일 좋은 제품은 시카밤임. 이건내가 트러블/홍조 부자다하면 무조건 사야됨.

 

2. 페디슨 뉴트리티브 인퓨전 크림(튜브형)

크림인데 엄청 묽다. Ai 레드수딩 로션과 사용감이 무척 비슷함. 엄청 편안하고 바른것 같지도 않으면서 홍조 박멸해줌 ~.~

무조건 다나와에서 1+1으로 가격 비교해서 구매할것. 120미리 원플원에 만원(무료배송) 정도면 적정가임.

 

*주의사항: 페디슨 뉴트리티브 인퓨젼 대용량 로션(500미리 펌핑형)이 있는데 얘는 패키지만 똑같이 생겼을뿐 향도 독하고 성분도 별로고 아예 다른 물건이라 생각해야함. 크림은 120미리 튜브형!

 

 

3. 이하는 아차상. 나름 좋은 제품들이지만 가격경쟁력이 없거나 등의 기타 이유로 아차상 드림.

 

아토팜 엠엘이 로션: 자극 없기론 탑이지만 건조해서 여름에만 바름 ㅠㅠ 알레르기 때문에 짓무른 피부엔 얘밖에 못바름.

 

아토베리어 365 크림: 이거 피지오겔 만큼 좋은데 비싸... 연쇄할인마 아모레가 유일하게 큰 세일을 안하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

 

포켓페이퍼 인퓨전 나이트트리트먼트: 이거 정말 좋다 보습 최강자임. 이렇게 무거운 제형 중 트러블 안나는 제품은 첨이라 신기해서 글 쪄봄. 난 어쩌다 공짜로 받았는데 얘도 정가는 비쌀듯. 신생브랜드라 세일도 잘 안함 ㅠㅠ

 

 

참고로 미샤엔 대체품이 없다. 미샤의 모든 크림엔 실리콘이나 미네랄 오일이 반드시 들어가더라... ㅠㅠ 일리윤 아토라인은 제대로 보습이 안되는 느낌임.

 

포켓페이퍼 제외하면 모두 내돈내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