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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사와 아가씨
한줄감상: 사운드오브뮤직 + 인어공주 + 기생충 + 빈폴 광고
https://m.youtu.be/HZh9QP4tE8A
그동안 ZI현woo 연기 너무 이상하다고 가루가 되도록 깠는데 이걸 본 후 나도 모르게 ZI며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해버림... 1년 만에 반한 남주가 ai라니 아 자존심 상해 ㅂㄷㅂㄷ
2. 근데 난 주말드라마 보다보면 자기 욕망에 충실하게 마구 돌진하다 결국엔 수치를 당하는 중년여성 캐릭터들을 봐야하는 고통이 너무 엄청난데... 다들 이걸 어떻게 재미로 보고 있는거지 ㅜㅜ드라마쪽 정도가 심하긴 해도 저런 인간상 (자기 이익과 욕망의 실현 도구로 타인을 이용하는데 거침없음) 현실에서 드물지가 않고.. 저런 사람들과 허구헌날 부딪쳐야 하는 내 입장에선 정말 고통 그 자체임.
이거 같이 보면서 캐릭터들 민망해하고 조롱하고 욕해줄 사람이 진짜 너무너무 필요하다.. ㅠㅠㅠㅠ 쟁쟁한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오현경은 빌런으로 취급되지도 않는 듯한데 제일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최강 고통스러움. 단단아빠가 미치지 않은게 용하다.
3.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총 4주 됐는데... 이거 따에만 팔아도 강아지 병원비 반은 메꿀수 있어 난 지금 빚청산의 희망에 가득 부풀어 있다.당장 내일 상장인데 긴장되서 잠이 안옴.
따만 가게 해달라고 기도중인데 맘 같아선 따상 갔으면 좋겠다. 갑자기 돈에 집착하며 사는거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빨리 청산하고 자유로워지고 싶음.
그러고보니 작년 가장 큰 대어였던 카카오페이 수익금도 강아지 관절약 구입하자마자 3분의 2가 사라졌구나.. 인생
4. 최근의 충동구매유니클로에서 나온 유모차용 블랭킷을 몇년째 너무 잘 쓰는 중인데 이게 한국엔 더이상 안들어와서 직구를 알아보다 얼떨결에 발견한 템이다. 한국 유니클로는 우주복 같은 기본템만 있고 이런 상품은 이제 아예 취급을 안하는 듯.
이것도 강아지 덮어주려고 샀는데 목부분이 너무 커서 흘러내릴까봐 고민임. 상품후기 보니 3개월짜리.애기한테 사용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3개월짜리 아기는 몇키로나 나가는지 검색해보고(ㅋㅋㅋ) 평균 체중이 5키로라길래 큰 희망에 부풀어 충동구매했다. 제발 걸칠수라도 있으면 좋겠다.
물건은 4월 도착 예정인데... 기다리기 애닳아
5. 강아지 재활이 순조로워서 두달만에 겨우 혼자 외출도 하고 외식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오미크론 감염으로 다시 확진자 폭발 추세라 다시 냉동+에어프라이어 신세를 져야할듯.
그제는 코스트코가서 피자 한판이랑 닭날개구이를 사왔고 내일은 핫도그랑 김말이 주문할 예정.
근데 냉동식품 진짜 지긋지긋하다.. 식당 가서 갓튀긴 돈까스 먹고싶다. 떡볶이에 김말이도 먹고싶다 ㅠㅡㅠ
6. 우크라이나 미군 파병 뉴스를 보니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하지만
아 금값 오르겠다....←이 생각이 먼저 드는 건 부장할 수 없는 사실... 아 진짜 돈 생각 좀 그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