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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와 소개팅
    카테고리 없음 2022. 11. 26. 04:04

    1. 드디어 핸드폰을 바꿨다.

    A52S를 직구하기로 결심하고 한달이 지나자마자 약속한듯이 모든 사이트에서 품절이 떠서... 진짜 손에 땀을 쥐며 아슬아슬하게 겨우 구입한 폰이다. 구입가는. 34만원 정도.

    3시간에 걸쳐서 셋팅을 했는데 빠르긴 진짜 빠르다 이왕 살거 2년 전에 살걸 그랬다며 후회중... 주식 어플 몇개씩 동시에 돌려도 쌩쌩하게 잘 돌아가네. 플래그십 모델도 아닌데 이정도면 정말 만족스럽다.
    핸드폰이 너무 빨라지니 2000년대 사람에서 갑자기 2020년대 사람 된 것 같다.

    30만원대에 이정도 퀄이면 서브폰으로 하나 더 구비해도 좋을 것 같다.

    다 좋은데 갤럭시를 기본 필름 너무 심하게 구려서 진짜 백년만에 로켓으로 물건 사봄... ㅠㅠ 지금도 눈이 너무 아프다.

    이거는 새 폰으로 찍어본 사진

    2. 그리고 이제부터 갤럭시워치4를 살꺼나 말꺼나 하는 고민을 한달쯤 해야한다... 가격은 많이 내려갔는데... 고민....

    3. 얼마전 진짜 맛없는 파스타집을 갔다. 음식이 이렇게까지 짤 수가 있는지... 물론 이태리 현지 스타일 파스타도 염분이 높은 편이지만 소금으로만 간한 깔끔한 맛이 남. 이렇게 굴소스 들이부은 들척지근한 짠맛이 아니라 ㅠㅠ 런치메뉴가 딱 3개였는데 그중 제일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고심해 골랐으나 제대로 망해버린 것.

    이곳의 유일한 장점은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임에 동의하고 친구와 한숨 쉬며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그날은 마침 주말 점심이었고 옆 테이블엔 누가 봐도 소개팅을 나온 남자가 있더라. 주말에 정장에 가까운 캐주얼을 입고 나온... 그를 보는 순간 우린 직감해버리고 말았던 거야. 저 소개팅은 망했구나...

    일단 가게가 역에서 멀었다. 익숙하면 10분, 초행길이라 헤매면 15분이 넘게 걸리는 데다 주택가가 즐비한 좁은 골목이라 수시로 차가 지나다녀서 걷기 편하지 않은 길. 구두를 신었다면 더더욱.

    매장은 너무 좁아서 답답한 느낌이 나고 외투를 걸어두려면 그 비좁은 테이블 사이사이를 넘어넘어 옷걸이까지 가야함...

    남자는 약속시간보다 15분 늦게 나타난 여자와 매우 어색하지만 정중한 태도로 천천히 오래오래 메뉴를 고르는데... 청년이 맛있어보인다며 권하던 메뉴가 바로 우리가 표정으로 욕하던 그 메뉴. 기껏 좋은 재료로 소금 소태를 만들어놓은 그 최악의 메뉴를 권하고 있더라고 ㅠㅠ (테이블 넘 바짝 붙어 있어서 듣기 싫어도 다 들렸다)

    청년 기운내... 하지만 명심해... 소개팅용 장소는 가성비 생각해서 고른 첨 가보는 가게를 골라서는 절대로 안돼. 먹어보지 않은 메뉴를 권하지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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