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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지금 쫄면의 노예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 1. 16. 02:21

    당장 먹으러 나가고 싶지만 단식 후 음식 함부로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걱정어린 협박(...) 때문에 (혹시나 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40일 금식 후 보양 안해서 죽은 케이스가 종종 나옴 ㄹㅇ 공포다) 나가지도 못하고, 위가 너무 줄어서 쪼맨한 소금빵에 귤 하나 먹었을 뿐인데 배가 꽉차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쫄면엔 무조건 군만두 아님 돈까스 아닙니까. (녹두전도 괜찮음) 쫄면 하나만 먹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소스는 쭌득쭌득하고 멸치장국 같이 내주는 그런 본격적인 쫄면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난 쫄볶이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쫄볶이>>>>>>>>>>>>>>>>라볶이
    양배추랑 오뎅 많이 들어가야하고 쫄면 부드럽게 팍 퍼진거엔 사쪽을 못씀.

    김밥이나 치킨 같은 건 먹다가 남으면 싸오면 되는데 쫄면 쫄볶이 같은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위장도 작살 날 것 같고 ㅠㅠ

    일단 같이 먹으러 가서 내가 남기면 기쁘게 먹어줄 식욕돋는 남편이 필요하다. 새벽에 음식 때문에 몸부림치는 임산부들 심정이 지금 너무나 이해된다. 담주 월욜 되면 아침부터 쫄면에 돈까스 조지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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