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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해가 시작된지도 어느새 18일이 훌쩍 넘어가는데 탐스럽게 내리는 눈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맘은 여전히 빌리 조엘이다(대충 마음이 여전히 80년대 미국 어드매인가에 가 있어 아직도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라는 뜻)
2. 엔이 점점 내려간다고 해서 환전 타이밍을 재고 있다. 올해는 여행을 봄에도 가고 여름에도... 아주 계절별로 다 가는구만. 사실은 가을에도 가려다가 간신히 눌렀다구.
근데 인간적으로 안갈 수 없잖애요. 티켓값이 십삼만원 십사만원인데...... 나중에 취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중간중간 설레며 보내고 싶다고.
3. 결혼하면 애들 얼굴 다신 이렇게 못보겠지 싶은 생각이 드니 떠나는데 두려움이 싹 없어졌다. 지금 결혼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4. 여행 다녀와서 불면증이 싹 나았는데
전에는 무슨짓을 해도 5~6시간 이상 자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눈만 감으면 잔다. 매일 8시간 이상 자니 피부가 꾸르르탱탱이다. 잠이 보약이다.
5. 요즘 약간 먹는 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스스로를 반성할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 같이 자주 밥을 먹는 친구는 늘 토를 단다. 한번도 그냥 맛있네가 나온 적이 없다. 예를 들어 같이 돈까스를 먹었다 치면 오래된 기름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나쁘지 않네가 이 친구의 화법이다.
식당을 소개하는 건 늘 나인데 한번도 그냥 맛있네가 나온 적이 없고 늘 평가 당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 요즘은 먹을 때 지나치게 까탈스럽게 굴지 말자고 다짐하게 됨.
6. 겨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