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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성공한 뷰티템 몇개카테고리 없음 2022. 3. 4. 14:58
1. 비오틴
100정 짜리 한통을 다 먹었더니 휴지기 모발이 미친듯이 솟아있더라...
머리숱이 많아짐(o)
머리털이 두꺼워짐(x)
머리털이 잘 안빠짐(x)
난 직구로 나트롤 비오틴 10000짜리로 구입했는데.이게 젤 가성비 좋은 것 같음. 하루 한번 식후 복용 중.
부작용: 턱에 여드름이 늘 두어개씩 끊임없이 난다. 근데 마스크 시국이라 할만함.
근데 머리털이 두꺼워지려면 대체 무슨 짓을 해야하는 걸까... 현대 의학으로는 그냥 불가능한가?
2. 세타필 젠틀 클렌저
양치 전 얼굴 전체에 펴바르고 양치가 끝나면 물묻힌 손으로 롤링하다 헹궈낸다. 세수만 했을 뿐인데 뭔 맛사지 받은 것처럼 피부가 미끈탱탱해진다. 건성이면 진짜 한번만 해보길 바람... 이건 피지오겔처럼 직구를 막아두지 않아서 직구하면 엄청 저렴함.
3. 치유비 순면 라이너
한국에서 면 백프로짜리 팬티라이너는 처음봄. 이거 착용감 진짜 좋다. 거슬리는 느낌 1도 없음.
4. 도브 비누
등드름에 효과 있다는 말에 속는셈 치고 구입해 봄. 인터넷 적정가가 8개 8천 무배라 부담도 없고 요즘 손을 자주 씻다보니 건조해지길래 써보고 안맞으면 핸드소프처럼 소진할수 있겠거니 했다.
반년정도 이걸로 매일 샤워했는데
등드름 완전 박멸 성공
이제는 흉터만 얼룩덜룩 희미하게 남아있다.
세상에... 한장에 천원짜리 비누가 이렇게 좋을일인가. 내가 그동안 이거 없애려고 야채도 많이 먹어보고 잠옷도 순면 백프로로 바꾸고 영양제도 먹어보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비누 한장 바꿨다고 이렇게 효과가 오다니..
이거 몇주 써보니 등드름 안나네! 라고 실감을 하진 못했다. 왜냐면 등드름은 색소침착에 크게 남아서 당장 새로나는 여드름이 없다고 해도 거울을 보면 여드름이 안난다는 실감을 하기가 어려움. 그냥 촉촉하고 제품이 좋길래 등드름은 까맣게 잊고 꾸준히 사용하다보니 반년이 흘렀고 흉터도 희미해진 것.
이게 왜이렇게 효과가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보통 액상형 바디워시들은 피부에 잔여물이 많이 남아서 깨끗하게 헹궈지지않는데 그 잔여물이 자극이 되서 등드름이 나는 것 같다. 근데 이건 순하다고 약산성 클렌저들도 마찬가지임. 사용후엔 일반 비누보다 촉촉하고 헹궈지는건 일반 비누처럼 잔여물 안남기고 깨끗하게 헹궈져서 트러블이 안나는 것 같음.
이걸로 매일 샤워하고 세수하면 한달에 한개정도 사용이 가능한데 반년간 6천원 들여서 등드름 박멸했다는 건 정말 개이득 아닌지...
아침엔 세타필 젠틀클렌저 저녁엔 도브비누로 세안중인데 레티놀 버프까지 합세해서 요즘 피부 컨디션 최상임. 민낯인데도 파운데이션 얇게 올린 컨디션과 비슷함.
5. 몇몇 좋은 효과를 보던 에센스나 앰플들을 끊음.
이건 레티놀 사용 때문인데... 난 고기능성 앰플을 몇주씩 꾸준히 사용하면 멀쩡하던 피부장벽이 무너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레티놀이랑 같이 사용하면 진짜 큰일날 것 같아서. 액상형 토너나 에센스도 건조에 일조하는 것 같아 모두 끊음.
요즘 관리(라기도 부끄럽지만)루틴은
도브비누나 세타필클렌저로 세안 후 순정 수분크림 하나만 바름.
월수금 저녁에만 세안 후 레티놀 소량 바르고 흡수 끝나면 아토팜 엠엘이 로션으로 보습.
중인데
이게 지금 나한테 제일 좋은 루틴 같음.
봄되면 레티놀은 좀 쉬고 비타민씨로 빡세게 미백 관리 들어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