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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면과 돈까스 유감카테고리 없음 2023. 2. 3. 03:46
별안간 빨간 국수에 돈까스를 같이 먹고 싶어져서 방문한 곳들 후기 남겨봄.
돈까스 잔치는 잔치국수나 비빔국수에 미니 돈까스를 고명으로 올려주는 체인점이다.
여기는 비빔국수가 진짜 엄청 맛있음. 망향비빔국수 스타일인데 양념이 뻑뻑하지 않고 물이 많아서 너무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각종 야채 고명이 넉넉하게 들어있어 쌉싸름한게 돈까스랑 너무 잘 어울린다.
한가지 단점은 차가운 국수에 뜨거운 돈까스가 고명으로 올라가있으니 금방 미지근해져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 돈까스는 고명으로 올리지 말고 따로 달라고 부탁하는게 좋음.
최고당 돈까스도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체인점이다. 돈까스에 쫄면 셋트가 10500원 정도인데 셋트라고 해서 양이 작지 않다. 그냥 돈까스 정식에 단품 쫄면 하나가 따라옴...
무척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데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우리 동네 체인점의 문제인것 같기도 한데 쫄면이 너무 딱딱해서 씹기가 힘들 정도였고 야채도 신선한 맛이 없더라. ㅠㅠ 구성은 정말 맘에 드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두 체인점의 공통점: 돈까스에서 생강맛이 엄청 강하게 난다. 고기 밑간을 할 때 다진 생강을 넣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두곳 모두 생강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차라리 마늘로 간을 하면 덜 거슬릴 것 같음... 걍 소금 후추만으로는 안되는건가요 ㅠㅠ
그래도 돈까스 잔치는 몇번 더 갈 것 같긴 하다. 여기 국수 정말 너무 맛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