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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내 최대 고민은 눈썹문신이다. 눈썹이 없어서 고민인 것은 아니고 눈썹 모양이 짝짝이라 너무 별론데 눈썹 그리는 스킬이 심각하게 없으므로 고민을 하고 있다. 문신으로 일단 형태를 잡아놓으면 그러기가 훨씬 편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어차피 반영구 문신은 리터칭 한데도 1년쯤 지나면 날라감) 눈썹 모양을 결정하는 문제이므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하는 문신샵을 가야한다...
괜찮다는 곳을 수소문해서 알아두기는 했는데 반영구문신에 40만원은 진짜 개에바인 것 같아서 쉽사리 지르질 못하는 중이다. 20만원 선에 괜찮게 하는 곳이 있다면 당장 날아가겠는데...
2. 그리고 요철 있는 점을 제거하고 싶다. 이거는 피부과에서는 제거 못하고 성형외과를 가야한다는데 성형은 브로커들이 너무 판을 쳐서 괜찮은 정보를 줍기가 너무 어렵다. ㅠㅠ
3. 엄청 비싼 파마를 하고 싶다.
머리를 맡기면 반드시 승리하는(ㅋㅋ) 미용실이 있는데 원장님 실력이 어찌나 좋은지 3년 사이에 확장을 두번이나 하고 그때마다 가격이 올랐다. 여기는 진짜 너무 비싸다. 브라끈 정도로 내려오는 길이에 40만원 정도? 물론 한번 하고 나면 컬이 반년 내내 안풀려서 돈값을 한다고 느끼긴 함. 내가 직장 다니는 신분이었으면 꼬박꼬박 다녔을 듯.
물론 봉고데기라는 선택지가 있긴 하지만 화상 입을까봐 두려움 + 똥손이라 사놓고 1년 가까이 열어보지도 않는 중임 ㅋㅋ큐ㅠㅠ 네 저도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3. 그런데 나 요즘 왜 이렇게 미용에 관심이 많아졌지? 굳이 저런걸 하지 않아도 난 충분히 이쁜데...
평소에 관심이 있기는 했어도 이렇게까지 절실하게 하고 싶은 적은 첨이라 요즘 자존감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시즌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