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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자주 하는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3. 2. 27. 02:59

    요즘 내 이상형은 무얼까 나에게 제일 좋은 남자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어거지로 생각해봤다.

    남자가 초혼 아니고 재혼인데 이미 스무살 넘은 아들(중요)이 있는거야. 그럼 난 결혼해도 출산과 육아의 의무로부터 자유롭게 살다가 남편 늙으면 같이 요양원 들어가서 간병만 하면 됨. 어때 끝내주지 이거 좀 짱인 거 같아.

    얼마 전 목사님과 이야기하다가 자매님도 출산을 생각하면 주변에 널리 알려서 하루라도 빨리 사람을 소개 받아야할 거 아니냐고 재촉하시길래
    와 내가 애를 낳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건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고 무조건 출산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 쇼크였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안그런 남자가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 싶더라고.

    사실 난 지금까지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연애는 왜 해 마인드로 십년 가까이 치근덕대는 모든 이성을 생까고 살아왔음. 그래서 애 낳을 것도 아닌데 결혼을 왜 하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정말 할 말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초혼은 포기하고 그냥 다 큰 아들이 이미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졌음. 괜찮은 재혼 자리 있으면 함 만나는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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