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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들 어떤 여행버릇이 있으신가요.
저는 일단 버릴 옷을 몇벌 가져가서 입은 후에 버리고 옵니다. 너덜너덜한 잠옷바지나 목늘어난 티셔츠를 가져가서 잘 때 입고 버리고 옵니다.
소재가 탐탁찮아 손이 안가는 옷 이런거 가져가서 며칠 입고 그냥 버리고 온다.
평소 옷정리가 너무 힘들어서 택한 방법인데 이러면 진짜 버리기 쉽다.
2.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가서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수다떨고 자전거 타고 장 보고 군것질하고. 자주 먹던 음식을 먹고 만나던 사람을 만나고 늘 가던 곳을 가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건 여행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세상에서 제일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