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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날이 더워도 뭔가를 만들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3. 7. 24. 09:47

    저번에 가서 카레를 대접했을 때 공부회 멤버들이 너무 기뻐해주었고 목사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응원차 이번에도 간단하게나마 뭔가를 만들고 싶다.

    물론 일반적인 가정집이라면 뭔가를 만들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교회 주방은 모든 조리도구가 갖추어져있고 업소용 화구도 있어서 10인분 식사를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물 끊이는데 2분도 안걸려...!

    이번에 주방기구 제조업체에 다니는 성도분이 칼을 전부 새로 바꾸어주셨는데 자몽껍질 벗기기가 너무 수월해서 감탄했다. 스치기만 해도 슥슥 썰리고 과육이 전혀 뭉그러지지도 않아서... 이래서 사람들이 도구에 집착을 하는구나 깨달음.

    이왕이면 한국요리를 만들고 싶은데 당장 생각나는 메뉴는 시원한 비빔국수랑 깻잎전이다. 요즘 일본 수퍼에서도 깻잎이나 고추 같은 식자재를 구할 수 있으려나?
    지난 번 방문때 니꾸노하나마사에서 한국 참외를 450엔에 파는 걸 보고 경악한 기억만 난다. ㅎㅎ 지난번에 갔을 때 야채 코너를 좀 자세히 살펴보고 올걸...

    아니면 짜장밥에 탕수육... 사실 이게 젤 간단할 것 같은데 도저히 춘장을 들고 갈 수가 없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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