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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 진짜 좋아한다. 폐점 세일 때 도시락 싸게 사서 먹는 것도 좋아하고 주전부리 사는 것도 좋아함.
요즘은 매일 힘들게 운동을 하니까 + 단걸 안좋아하게 되어서 예전처럼 간식을 사러 가지는 않는다.
하루 한끼는 돈까스, 텐동 처럼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먹고 나머지 두끼 정도는 몸에 나쁘지 않은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자고 생각했다.
이왕이면 몸에 좋은 식재료 사려고 결심하고 장을 보러 가니 생각보다 정말로 살게 별로 없더라. 아니 아예 없는게 아니라 임시숙소에서 손질하고 요리하기는 너무 귀찮은 식재료가 많았다... 손 별로 안가고 간단한 식재료는 사시미용 문어 정도?
레터스나 로메인 같은 잎채소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거, 샐러드 한끼분도 소분해서 파는 거는 좀 좋은 거 같음.
그리고 내추럴 치즈가 생각보다 겁나 비싸서 놀랐다. 견과류도... 제일 싸게 파는 까망베르 사왔는데 캐슈넛 뿌려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이거는 오늘 아침.
사실 안주용 오징어 튀김, 교자 같은 술안주 사다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간이 왜 그리 짜게 느껴지는지 한입 먹을때마다 샐러드에 두부 같이 먹어줘야 함. ㅠㅠ
혈당치가 높아서 단걸 피하는 중이라고 했는데도 나에게 아이스크림 단팥빵 인절미 억지로 권하는 분들... 진짜 싫어하는 제 맘 좀 알아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