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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의를 차려야하는 관계의 외국인에게 선물하면 가장 좋은 선물은 설화수라고 생각한다.
한방 향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정말 순하고 촉촉하다.
무엇보다도 윤조에센스가 좋음. 스킨 로션보다 윤조에센스 한병이 더 영양가 있지만 선물용으로는 좀 아쉬워서 늘 3종 세트를 고르게 됨.
갑자기 왜 설화수 생각이 났냐면 선물하려고 십일번가(국산 브랜드는 여기가 젤 쌈) 공식몰에 들어가보니 아모레 이 망할놈들이 코로나 끝나자마자 가격을 2배 이상 올려놓은 것이다. 예전엔 3종세트 8만원대로 살 수 있었는데 ㅠㅠ 아오 빡쳐.
이니스프리도 리뉴얼 대박 이상하게 하고(인기상품 죄다 단종시키고 패키지 핵 구림) 아무래도 망조인듯.
2. 하지만 난 설화수를 안쓰지.
화장이 잘 먹어서 화장 전엔 가끔 쓰지만 나이트용으로는 진짜 잘 안쓰게 된다.
그럼 뭘 쓰느냐.
레티놀+순한 보습제
피부 노화엔 진짜 레티놀이 짱인 것 같다. 이번에 여행와서 교회 아주머니들에게 넌 어쩜 그렇게 얼굴이 늘 똑같냐 십년이 지나도 그대로네 소리를 엄청 들었다.
레티놀 제품 중에 안맞는 성분이 있으면 여드름이 날 수 있는데 그럼 팔꿈치 손등 목 등등 주름과 노화가 신경쓰이는 모든 부위에 바르면 되니까 싸게 파는 레티놀 제품이 있거든 일단은 한번 사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에이렛젤 연고가 가성비 훨씬 좋지만 이건 의약품의 영역이므로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