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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
    카테고리 없음 2023. 9. 19. 01:36

    1. 나도 드디어 순희네 빈대떡 먹어봤다.

    정말 맛있고 조미료맛이 거의 안난다. 엄마가 집에서 직접 녹두 불려 갈아서 부쳐준 맛이 나서 깜짝 놀랐다.

    녹두전 한장에 팔천원은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었지만 (이렇게 맛난 녹두전은 앉은 자리에서 한 세장은 먹어줘야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단점: 정말 느끼해서 탄산이 필수다. 온종일 입안에 양파냄새가 엄청 나서 괴롭다.

    갑자기 녹두전을 실컷 먹고싶어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전에 들어가는 숙주와 고사리를 따로따로 양념하는 레시피를 보고 바로 포기했다. 수고를 생각하면 8천원은 결코 비싼 값이 아니다. 명절 음식이란게 다 그렇지만...


    2. 홍대를 거의 십년만에 나갔는데 로데오거리에 주차장이 사라져서 깜짝 놀랐다.

    비좁은 길에 늘 사람도 차도 너무 많아서 불편했는데 차가 싹 사라지니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정말 쾌적하더라.


    3. 기분 좋은 김에 이런걸 먹음.
    부산식 가래떡 떡볶이도 좋아하지만 이런 조미료 팍팍 들어간 밀떡도 좋다. 먹고 나서 물을 한바가지 마셔야했지만.

    며칠 전 샌드위치 먹은 후부터 밤에 왕뚜껑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다한다. 지금은 호박인절미랑 이티떡이 먹고 싶다.

    역시 정제탄수화물은 한번 스타트를 끊으면 너무 막나가게 돼있다... 중독성에 있어서는 정말 담배보다 더 나쁨.

    떡튀순 질리는 날이 오긴 오려나...

    하지만 국물 떡볶이는 영원히 좋아할 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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