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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은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전쟁이 날 때마다 다시금 깨달음.
기독교인인 내 입장에서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성경 속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일 뿐이지만 민간인, 그중에서도 제일 약한 존재들이 고통받는 걸 보는건 괴롭다. 그 어떤 명분 아래에서도 언제나 피해자는 약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2. 올 한해 진저리 나도록 깨달은 것이 있다면 누군가를 거침없이 욕하는 사람의 나머지 세 손가락은 반드시 자기를 가르친다는 것이다.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사람이 제일 상식밖이고,
누군가의 행동이 얼마나 민폐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이야 말로 제일 큰 민폐이고,
철이 안들었다고 조롱하는 사람이야 말로 언제까지나 어린애임.
동족혐오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는 2023년이었다. 누군가의 험담이나 불평불만이 시작되면 스스로를 위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도 칼같이 선을 그어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3. 요즘 몸에 나쁜걸 너무 많이 먹는데, 그래서 사고가 자꾸 부정적으로 흐르나?
아무튼 식단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