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사길 잘했다.

어릴 때 이거 사본 사람 있나요 ㅎㅎ 미미인형 사면 끼워주는 머리 땋는 기계인데 에어랩 덕분에 요즘 매일 이거 가지고 놀던 어린시절이 생각남.

요즘 매일 연습한다고 머리감은 후에는 꼭 씨컬을 넣어본다. 처음엔 웨이브가 너무 과하게 들어가서 엄청 노숙해보였으나 몇번 연습하니 이젠 얼추 예쁘게 말림.

90퍼쯤 말린 후에 40미리 롱배럴 감아다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여주면 이쁜 씨컬로 마무리 된다. (영상참조)

https://youtu.be/-028jtwHbMk?si=DrZ5d_xVnL82-V7h

외출할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그냥 생머리로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꾸미는 재미가 있달까.

며칠전 갑자기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일이 있었는데, 노메이크업이지만 머리만은 괜찮게 셋팅이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고데기를 사놓고 계속 안썼는데 이젠 고데기도 조금씩 연습을 해야되는게 아닌가 고민중이다. 고데기는 프리볼트라 일본 가서도 쓸 수 있지만 에어랩은 못가져감 ㅠㅠ

사실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선 고데기를 따라갈 도구가 없다고 생각함. 빠르고 오래가고 예쁘고.
고데기가 익숙하고 잘 다루는 사람들은 그냥 고데기를 쓰면 된다.

그러나 나처럼 화상 입을까봐 고데기가 두렵고 어려운 분들은... 파마 두번 할 돈으로 그냥 에어랩 사세요.

다이슨이 한국에서 이렇게 잘나가는 이유는 분수를 모르고 치솟는 파마가격이 제일 큰 원인일듯. 기장 추가하면 펌 한번에 30만원이 우습다.

에어랩 사고 2년간 파마 안하면 2년만에 고장이 나도 본전을 뽑는 셈이다. 하 진짜 말도 안됨...

아무튼 에어랩 사세요. 이걸 써서 얻는 외모 업그레이드 효과를 생각하면 최소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만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