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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한머리 대회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2. 12:53

    난 너무 구두쇠라서 머리에 돈을 별로 안들이는 편이다. 나이 드니 펌을 하면 너무 노숙해보이고 염색은 원래부터 안어울렸음.

    일본에서 몇달 지내다 한국에 가면 자외선 때문에 머리 끝단이 다 상해버린다. 자연탈색 되고 빗질도 잘 안되고.

    가끔 미용실 가서 상한 머리 다 쳐달라고 하면 원장님이 이건 상한것도 아니다 상했다고 이걸 자르는건 말도 안된다 색 변한건 염색을 하면 되지 않느냐며 노발대발하실 때가 많은데

    브러싱 할 때마다 턱턱 걸리는데 대체 왜 안상했다는 거야??? 대체 왜 안잘라줘?????!!! 😭 라며 원장님을 원망했는데...
    https://youtu.be/ZxKdwakRG_4?si=IKHIu0GrYTvCK4M8



    https://youtu.be/wzfx-Du8p0E?si=KyehsJEShHHSdZj4


    망한머리대회 컨텐츠를 보고 헤어디자이너 기준의 상한 머리가 뭔지 깨달아버림.

    세상엔 머리를 가만 못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음<지금까지 미처 몰랐던 세계임.

    그리고 나 정말 저 디자이너분 마음 깊이 존경한다. 서비스 직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사연 다 들어줘 공감해줘 머리는 다시 자라는 거라며 위로해줘 엄청난 실력으로 희망까지 줌.

    나같으면 그니까 탈색하고 검은색 덮지 말랬잖아요 하고 엄청 툴툴 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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