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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티아이와 티엠아이카테고리 없음 2022. 4. 9. 12:26
한국은 1년 넘게 엠비티아이로 난리가 났는데 난 그런데 정말 관심이 없어서 1년 가까이 테스트를 해보지 않다가... 목사님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해봤음. 목사님이 사모님과 같이 테스트 해보았더니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과 맞는 사람들이 정반대로 나왔다고... ㅋㅋ큐ㅠㅠㅠ (tmi. 근데 두분 진짜 성향이 정반대이긴 함)
테스트를 해보니 이십년전 쯤에 똑같은 테스트 받았던게 기억이 났다. 그때도 노란 아저씨였는데 이번에도 동일하게 노란아저씨가 나옴...! 이십년이 지나도 성향이 변하지 않은거야?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 그당시 결과지를 읽어보고 이건 내가 아닌데??? 하나도 안맞는구만~ 했던 것도 기억이 났다ㅋㅋㅋ큐ㅠㅠㅠ 이번에도 나는 아닌 것 같다... 고 생각했는데
뭔가 웹상에 돌아다니는 말 중에 이런게 있더라.
노력절약형, 효율적인거 개 좋아함← 세상만사가 너무나 귀찮아서 연애도 결혼도 안하고 진짜 드물게 생긴 친구일지라도 감정적 물질적으로 귀찮게 소모되는 일이 생기면 칼같이 거리를 두는 내가 만약 누군가를 돕는다면 거진 이런 이유일 것임...
화장품 비싸게 사지마! 여기가 더 싸다구! 뫄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이 7프로나 더 되는데 내 카드로 긁자!
밥 먹고 커피마실 때 신용카드 쓰지 마! 제로페이 쓰면 10퍼 할인이야!
엑셀이면 삼분내로 끝날 일을 왜 질질 잡고 있어! 그냥 내가 엑셀 가르쳐 줄게!
그 귀걸이 사지마! 우리집에 그런거 백개있어 제발 가져가주라.
친구들 오미야게 뭐살지 석달내내 고민. 쓸데없는 거 사서 짐 되는거 너무 싫음.
이 과정에서 나를 무척 헌신적인 인간으로 오해하고는 내 동료가 되라! 라고 불러준 분들도 계신데... 난 불필요한 낭비와 노동이 너무 싫은 인간일 뿐이라고요 ㅠㅠ
지금의 내 능력은 고작 물건 싸게 사기←뿐이지만 좀만 더 이과형에 게으르지 않는 인간이었다면 지금쯤 인류를 이롭게 하는 뭔가를 만들었겠지... 그건 다른 차원의 내가 해주길 바라며... 일단은 누워있자... 오늘도 만사가 귀찮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