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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결심과 기타
    카테고리 없음 2024. 1. 2. 15:52

    1. 지금 우리 개 다리가 안좋은 이유가 노화로 관절이 닳았기 때문인데... 산책을 정말 좋아하는 애라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한달 전만해도 한시간씩 산책하던 애가 이젠 다리를 절어서 10분도 못걷게 되었다.

    개의 시간이랑 인간의 시간은 너무 다르다. 덕분에 정신이 좀 번쩍 든 느낌. 살아갈 날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죽기 전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유익한 일을 많이 하고 싶다. 더 자유로워지고 싶다.

    너무나 막막하고 두려워 망설여지는 일이 있어도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조금 용기가 난다.


    2. 그런 의미에서 새해엔 짝사랑 그만하고 싶다.

    다음에 만날 땐 그냥 대놓고 말 할라고. 누구 좋아하게 되고부터는 혼자 시간 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져서 이젠 그냥 다 그만하고 싶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빠임? 어차피 앞으로는 마주칠 일도 없다.

    잘되면 장거리 연애/부모의 반대를 당하느라 죽을만큼 힘들겠고 안되면.... 힘들 게 없구나 그럼 그냥 안되는게 낫겠다 ㅎㅎ

    서로 아무것도 없는데 냅다 고백공격부터  날리는 인셀들 볼 때마다 혀를 쯧쯧 찼는데 내가 그런 맘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ㅎㅎ

    걍 견뎌. 내가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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