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안좋으면 아워글래스

가끔 일본애들이 한국 여자들은 왜 그렇게 피부가 좋은거야? 쯔루쯔루~ 하고 물어보면 너무 난감하다. 너네도 파우더를 브러쉬로 좀 적당히 바르라요... 하지만 일본 기후에서 파우더를 그렇게 발랐다간 두시간도 안가서 다 무너지겠지...

아워글래스 하이라이터 좋다는 이야긴 많이 들었는데 이거 파우더도 엄청 좋다. 확실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한데 앰비언트 라인은 구워서 단단한 재질이라 한번 사면 몇년이고 쓸 수 있을 것 같음.

내가 구입한 제품은 앰비언트 파우더 디퓨즈드 라이트 컬러

바르면 아주 은은하게 광이 나고 피부가 엄청 좋아보인다. 요철 모공도 적당히 커버되고... 피부상태가 안좋아도 들뜸없이 착 붙음.

그리고 바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해져서 당기는 파우더들이 많은데 얘는 그런게 전혀 없다. 그냥 피부에 자극이 1도 없음.

유일한 단점: 가격. 난 반값에 샀는데 그래도 많이 비싼 편. 인터넷 면세점 할인률 부활하면 톰포드 아이쿼드랑 같이 제일 지르고 싶은 위시템이다.

보통 하이라이터는 자연광이나 조명이 강한 곳에서 양을 조절해 바르지 않으면 망해서 텁텁해지기 쉬운데... 아워글래스 제품은 브러쉬로 대충 막 발라도 알아서 이쁘게 마무리되는 점이 제일 좋음.

메이크업 똥손이면 아워글래스
피부가 건조해도 아워글래스
아무튼 아워글래스...

나스 라이트 리플렉팅 파우더도 좀 다른 결로 좋은데... 건조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점은 아워글래스랑 비슷하고... 아워글래스가 은은하게 광이 난다면 나스는 미세펄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아워글래스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 근데 단점이... 지속력이 두시간도 못가서 2시간에 한번씩 계속 덧발라줘야 한다. 압축 파우더는 너무 금방 써서 가루파우더를 추천함.

그리고 앰비언트 블러셔도 광이 도는 스타일인데 대부분의 컬러가 너무 붉게 올라오고... 막 발랐을 땐 이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펄이 모공에 끼어서 뭉치는 대참사가 일어남... 이게 블러셔 문젠지 마스크 문젠지는 아직 모르겠음. ㅠ.ㅠ 진짜 이쁜데 넘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