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과 스트레칭카테고리 없음 2022. 5. 6. 00:50
1. 애초에 코스트코에서 원더풀 아몬드를 사온 게 문제였던 것이다. 이 아몬드 믿을 수 없을만큼 신선하고 고소한데 딱 내가 좋아하는 짠듯 안짠듯의 미묘한 간을 너무 잘 살려서... 입이 심심할 때 끝도 없이 들어간다. 몇년간 착실히 증식해 온 내 윗배 지분의 절반 이상이 원더풀 아몬드의 지방임..ㅠㅠ
오늘 결국 멈추지를 못하고 서른개쯤 먹었고 아직도 700그램 이상이 남았다... 리아 살려
2. 오일파스타를 참치액젓으로 간하면 그렇게 맛있다는데참치액젓이란 건 대체 어디서 파는걸까. 너무 해보고 싶다가도 오늘같은 제 2의 아몬드 사태가 날까봐 두려워서 오늘도 열심히 소금만 뿌렸다... 오늘만 해도 점심 저녁이 모두 오일 파스타였다고. 참치액젓을 샀다간 일주일 내내 오일파스타 먹고 망할지도 몰라.
점심 이케아에서 단돈 천원주고 산 파스타 접시가 넘 이쁘다 ㅎㅎ
저녁 양심상 저녁엔 브로콜리도 넣어줌.
마늘 볶은 기름에 소금을 팍팍 쳤을 뿐인데 뭐 이렇게 맛있는 건지 ㅠㅜ 간이 좀 덜됐다 싶으면 파스타를 파래김에 싸먹어보세요. 난 이렇게 먹을 때가 젤 맛있더라...
코스트코 새우는 좀 실망이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의 새우를 샀음에도 생각보다 커서 좋았지만 제일 중요한 맛이... 좀 싱거웠다....
3. 코스트코 그릭 요거트는 사람이 먹을 맛이 아니라고 혹평했으나...
선물받은 수제 사과잼 반스푼 넣어먹으니 즉각 천국의 맛으로 돌변함... 과일당은 정말.. 새치혀에 너무나 좋은 것이여... ㅠㅠㅠㅠㅜㅜㅜ
요거트에 아무것도 안넣으면 무슨 맛인지 궁금하신가요...? 뻥 안치고 술마신 다음날 올라오는 신물의 맛입니다. 다이어터가 아니라면 행여 도전해볼 생각도 하지 마시길...
4. 그제 어제 오늘은 너무 바빠서 운동을 못했는데... 운동을 안하니 자연스레 예전의 식생활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ㅠㅠ 내일은 꼭 일어나자마자 공복 유산소 해야지.
5. 손끝이 발가락에 안닿는 분에게 내가 진짜 좋은 스트레칭 기구 알려드림.아이워너 캐프 스트레치 햄스크링과 종아리 근육을 고통없이 늘려주는 기구이다.
한쪽 발을 기구 위에 올려서 양발을 나란히 한 후에 허리를 펴고 어딘가에 손을 고정시켜 균형을 잡은 후 기구에 올린 발꿈치를 밑으로 향하게 지그시 눌러준다. 40초 이상 번갈아가며 해주고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손이 발 끝이 닿을 거임.
허리를 숙여서 손을 닿게 하는건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가고 스트레칭 시에 통증도 심해지니 저런 기구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저거 참 다 좋은데 단점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발이 안아프다.. 그래서 살까 말까를 한달째 고민 중임. 저게 현관에 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저걸 하려고 실내용 신발을 따로 사는 것도 싫엌ㅋㅋ쿠ㅜㅜㅜㅜ
6. 자야되는데 또 아몬드 먹고싶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