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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반, -5키로
    카테고리 없음 2025. 10. 9. 01:58

    1. 6분 정도를 쉬지 않고 천천히 달릴 수 있게 됨. 호흡은 그 이상 달려도 멀쩡한데 고관절 및 앞벅지 통증 때문에 더 달리기가 두려움. 연휴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가야한다.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고 싶다.


    2. 운동 정보를 찾다보면 어쩔 수 없이 식단 정보나 후기도 같이 접하게 되는데,
    폭식이나 절식이나 비슷한 수준의 식이장애인데 절식에 대해서는 식이장애라는 인식이 매우 드문 것 같다. 오히려 자랑스러워 함.

    어쩌다 몸에 안좋은 것 좀 먹었다고 자신을 지나치게 채찍질 하거나
    남들 맛있게 먹는 거 보면서 속으로 그러니까 살이 찌지<이런 생각 하는 거 식이장애 맞음...

    사람이 실패할 수도 있지. 근데 그러면 내일부터 그냥 다시 시작하면 됨.

    삶의 질을 윤택하게 유지하려면 어차피 평생 운동해야 한다.


    3. 난 웨이트가 지루하고 싫어서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고 싶었는데

    다른 운동들을 하다보니 웨이트야말로 모든 운동의 기본이며 도저히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필라테스를 해도 댄스를 해도 러닝을 해도 웨이트를 해야 다치지 않고 꾸준히 잘 할 수 있음.


    4. 연휴 내내 헬스장도 못가고 비가 와서 따릉이도 못타고.

    운동을 안하면 나는 식이 조절이 전혀 안된다. 특히 당 조절이 안됨.

    이번 명절엔 선물로 들어온 연시가 한박스 있어서 온종일 먹고
    송편에 냉동실에 넣어뒀던 소금빵도 먹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오늘 아침에 체중을 재보니 3주간 꼼짝않던 정체기가 뚫렸다.

    갑자기 탄수 치팅하면 정체기 뚫을 수 있다는 후기를 본적은 있는데 막상 겪어보니 당황스러움. 식이를 엄격하게 지키던 편이 아니어서 더 그런듯.


    5. 예전에 유튜브 브이로그들에서 일상적으로 초콜릿 과자 떡볶이 같은 거 먹는 장면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흠칫했다.

    저걸 다 먹으면 몇키로를 뛰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이젠 안다. 일단 대사를 회복하고 나면 먹는게 다 살로 가는 것이아니라 어느 정도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살 다 빼고 나면 한달에 한번은 떡볶이랑 불닭 먹어야지. 아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5. 이제 옷장 속 대부분의 옷들이 얼추 맞는다.
    원피스도 들어가고 반바지도 들어간다.

    이게 더 보기좋게 여유있게 맞으려면 한 3키로 정도만 더 빼면 될것 같다.

    운동을 하니 배랑 허리가 쏙 들어가는게 젤 맘에 든다. 식이 조절만 하면 제일 먼저 엉덩이랑 가슴이 빠진다.

    3개월간 체지방만 깔끔하게 5키로 털어내서 너무 만족스러운데

    인바디 이 망할넘은 내가 정상 체중이 되려면 앞으로 체지방 11키로를 더 빼야한다고 한다.

    어차피 운동 평생할거긴 하지만...


    6. 방송댄스
    움찔거리는 시기를 지나 흐느적거리는 레벨로 들어섬. 얼마전엔 웨이브도 익힘.

    이거 너무 잘하고 싶어서 요즘 코어운동 미친듯이 한다.


    7. 원래 체중까지 회복하는데 1년 정도 기간을 잡고 있었는데 이 페이스 대로 잘만 유지하면 앞으로 반년 안에 가능할 것 같다.

    사실 작년에 이사하느라 버린 옷이 너무 많아서 입을게 없는데 일부러 쇼핑 안하고 있음. 살 빠지면 사려고...

    옛날에 입던 옷을 보면 내가 이렇게 날씬했던 시절이 있었나 싶어서 놀란다. 하지만 정작 난 그때도 늘 내가 너무 지나치게 뚱뚱하다는 생각만 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쁜 시절을 그런 생각만 하며 보낸 것이다.

    내가 운동을 어린 나이에 시작했으면 그런 식으로 삶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년 여름엔 꼭 못입던 옷 다 입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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