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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랭귀지의 공통점카테고리 없음 2022. 5. 22. 03:40
1. 요즘 30분 장벽을 깨고 나서 깨달은 것.
런닝은 30분 달리기 프로그램을 마친 후가 진짜 시작이다.. 전력으로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고 걷는 것과 다름 없을 정도로 느린 속도일지라도 30분을 멈추지 않고 달리는게 중요함... 사실 천천히만 달린다면 30분 쉬지 않고 달리기는 정말 누구라도 가능하다. 아주 천천히 달려서라도 일단 쉬지 않고 허벅지가 기계처럼 알아서 움직이는데 익숙해진 후에야
이제부터 진짜 본운동? 훈련? 능력 향상?이 시작된다. 반복해서 달리며 30분의 페이스 기록을 꾸준히 꾸준히 향상 시키는 것.
근데 언어도 비슷하지 않나... 어휘 하루에 백개씩 외웠어. 문법도 중요한거 다 배웠고 진짜 노력해서 상급 자격증도 땄으니 골인!←응 여기까지는 그냥 준비운동이었다... 이제 리스닝+스피킹으로 본운동 시작.
이것만 성공하면 다 끝인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한 그런거....
근데 경험상... 언어공부는 베이스만 무식하게 잘 깔아두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쉬워지고 초급 레벨때처럼 힘겨운 노력이 필요한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음. 운동은 어떨지 기대됨.
2.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진짜로... 배가 고플 틈을 주지 말아야돼.
이번주 내내 밤 8시쯤 빈속으로 달렸는데 이랬더니 막판 오분 정도 남겨두니까 당이 최저치로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달리면서 머릿속에 김말이랑 떡볶이 생각 밖에 안나. 그래서 30분 땡 치자마자 스트레칭도 안한채로 분식집에 헐레벌떡 달려가고... 이짓을 3일 연짱으로 하고나서 공복유산소가 정말 다이어트에 해롭다는 걸 깨달았음;
안그래도 몸에 좋은거 먹는다고 끼니 때마다 혀가 괴로운데
바쁘고 정신없다며 밥 때 놓쳐서 허기진 느낌이 조금이라도 오래가면... 입 터져서 이성을 잃고 진짜 안좋은 걸 줏어 먹게 되더라 ㅠㅠ
조금이라도 배고픈거 같은 느낌이 오면 진짜 간단하게 오트밀 한스푼 그릭요거트 한스푼이라도 일단 입에 넣어줘야 해.... 그래야 다이어트 안망한다.
3. 다리 양옆 앞뒤로 좍좍 찢어졌으면 좋겠다.
스트레칭도 어느 선까지는 수월한데 그 이상은 너무 힘들다.
4. 아니 너무 당황스럽
어제 온종일 걷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너무 피곤해서 진짜 걷듯이 천천히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이 머선 일이고... 최고 기록을 찍어부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