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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사는 지역의 특정 이슈 때문에 나름 소신 투표 하였는데 앞으론 생존을 위해 그냥 아묻따 1번을 찍어야겠다. 민영화 이슈가 거론 될 때마다 울 개 슬개골 수술 청구비가 떠오르며 생존의 위협을 느낌. 추적검진 시 엑스레이 한번 찍는 비용이 십만원 ㅅㅂ...
2. 이번 선거에서 제일 눈여겨보고 있었던 건 의외로 교육감 선거였다. 몇년전부터 현재까지 학교폭력은 정말로 엄청난 사회적 이슈였기 때문이다. 부와 명예를 코 앞에 둔 유명인들이 이 이슈 하나만으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다.
그런데 내가 사는 도시의 교육감 후보들 공약을 보니 학교폭력 관련 정책을 내건 후보가 단 한명 뿐이라 정말로 눈을 의심함(...)
아직 재판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러다 재선거 들어갈까봐 정말 조마조마조마하다...
3. 애들 밥값 아끼려고 눈물쇼 벌이다가 제 손으로 제 눈 찌른 인간이 이토록 화려하게 부활할 줄이야.
이런 세상에 도덕적 우위가 무슨 의미가 있냐. 저 꼴을 보고나니 나도 체면 차리지 말고 그냥 나 꼴리는대로 하고 싶은말 다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4. 이러나 저러나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한국이 제일 서민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선진국이 되면 서민이 살게 힘든 방향으로 변화되는게 당연한 수순인가 봄. 세금은 오르는데 종부세는 내리고 각종 인프라는 민영화가 코앞이네.
5. 진짜 더민주는 철저하게 반성 좀 해라... 부자 편드는 무지한 개돼지 서민들 프레임 언제까지 끌고 갈거야? 이건 그냥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과임. 5년 동안 사람들은 얼마나 이를 갈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