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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근황
    TV 2022. 1. 29. 15:30

    1. 도쿄 제면소
    이거 진짜 우동 먹고 싶어서 돌아버리는 드라마임. 심플한 냉카케우동에 파 듬뿍 얹어서 오징어튀김이랑 냠냠하고 싶다....

    서울에서 일본우동 비슷한 맛을 내는 곳을 딱 한군데 봤는데 여기 유일한 단점이 국물이 너무 싱거워. 조금 짜게 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친절하게 그건 안된다며 대신 국물을 많이 주셨다... ㅠㅠ

    2. 아버지가 이상해
    내가 유일하게 재밌게 본 주말 드라마.. 웨이브 결제한 김에 다시 달리는 중인데 다시 봐도 이준은 참 연기를 잘해.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도 참 좋았다. 살인자나 싸이코패스 역할 보다는 이런 소소하게 웃기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도 자주 나와주면 좋겠음.

    3. 무챠부리
    타카하타 미츠키는 연기를 너무 잘하지만 늘 주어지는 캐릭터가 좀 안받쳐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멀쩡한 캐릭터를 맡아서(?) 너무 좋다. (망각의 사치코는 캐릭터도 연기도 너무 부담스럽고 소름끼쳤음)

    난 이 배우 얼굴도 좋아하고 목소리는 더 좋아하지만 항상 두 눈에 이글거리는 욕망(연기 잘하고 싶어서 목숨거는 느낌)이 흘러 넘쳐서 진짜 너무 좋음. 사실 사토미도 이래서 좋아한다 ㅎㅎ

    4. 마음이 부서지네요
    야마구치 토모코 컴백한 걸 이제서야 안 사람이 나예요. 오랜만에 보는데도 연기 너무 잘한다 지금까지 저 끼를 어떻게 누르고 살았지 ㅜ.ㅜ 생각보다 더 좋은 드라마였다.

    스스로의 마음이 망가진 걸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최악의 선까지 치닫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죽지 않는 이상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근데 난 예전부터 아베 사다오만 보면 무서워서 쫄아든다. 이유는 나도 모름....

    5. 옷소매 붉은 끝동
    정말정말정말 좋은 드라마지만 17화인 이유를 모르겠다.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는 스토리를 남여주 캐릭터들이 멱살잡고 영차영차 끌어가는 느낌.

    사극을 볼 때마다 너무 다른 시대상에 고통스러울 때가 많고 또 그당시 시대상을 현대의 가치관에 끼워맞추다 보면 스스로 무너지는 퓨전 사극들이 너무 많은데...(무려 왕이 스물 넘도록 혼인을 안하고 버티는 설정이 말이 되냐고요) 이 드라마는 아무리 시대가 다르고 세월이 흘러도 모순은 모순이고 어디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라는 생각이 들게 해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김과장 때도 느꼈지만 준호는 빡치는 연기 한국 탑이다. 따라올 자가 없음.

    6. 중고마켓 생각보다 쏠쏠한듯
    중고거래는 세금 낼 필요 없고 여러가지 제약에 자유로워서... 뭔가를 소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물론 엄청나게 부지런해야하지만.
    단점: 진상을 만나면 인류애가 사라짐... 서비스직 일을 안해본 것도 아닌데 중고마켓 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너무 말이 안되는 요구도 당당하게 당하면 순간 이걸 들어줘야되나 고민하게 되더라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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