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마더
    TV 2022. 3. 5. 18:52

    1. 십년도 더 전에 이 드라마로 난리였던건 알았지만 우울하고 슬픈 내용을 너무 싫어해서 여지껏 보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재방영을 시작했는지 모든 오티티사이트에 보이길래 + 진짜 더이상은 볼 다른 드라마도 없어서 결국 나도 보기 시작했다. 마지막회 한편 남겨놓음.

    역시나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건 레나의 친모이다. 차라리 강간범의 아이를 임신한 설정이었다면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임. 작가가 악역에게는 공감하고 이해할 여지를 주지 않겠다고 결심한 건지 아니면 내가 놓치는 무언가가 있는건지 모르겠음... 생활을 지탱하기 힘들었다면 단순히 양육을 포기한다는 선택지가 있는데 굳이 왜? 나오를 고소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나오역 배우의 연기도 놀랍지만... 아시다 마나는 하늘이 내린 아역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2. 얼마전 인터넷에서
    나쁜 남자들하고만 사귀는 것도 자해의 일종이라는 이야기를 봤는데 무릎을 탁 쳤다. 폭력적인 남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자해의 아웃소싱

    개인적으로는 성형과 시술에 집착하고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도 자해의 일종이라고 생각함.

    3. 날이 따뜻해지니까 추운 겨울 내내 못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게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괴롭기도 하다. 스스로의 이기적인 행동을 똑똑한 행동이라 여겨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과 좋든 싫든 같은 생활권에 엮여서 꾸준히 마주쳐야 하는 것은 참 괴로운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너는 뭐 얼마나 착하고 바르길래←이런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도 너무 괴로운 일이다.

    4. 매주 성경공부 하는 멤버들이 있는데
    50~70대 사이의 어른들이다. 항상 한주 동안 감사했던 일과 같이 기도하고 싶은 내용을 공유하는데...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여름의 하와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 기도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모두가 정말 그동안 말을 하고 싶어 입이 무척이나 근질근질했지만 예의를 생각해서 꾹꾹 참아왔던 그 말이 드디어 터져나온 것이다.

    리아짱 나는 마흔두살에 결혼했어. 너도 결혼하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야

    이 말을 시작으로 모두에게 바라지도 않던 진심어린 격려를 받았다... ^^;;;;; 진짜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고 핀트 안맞는 사람들 ㅋㅋㅋㅋ큐ㅜㅜㅜㅜㅜ

    5. 슬슬 알바를 찾을 때가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쉽지가 않을 것 같다. 결혼이고 나발이고 병원비나 빨리 메꾸고 싶다 ㅠㅜㅜㅜㅠㅠㅠㅠ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왓챠 익스클루시브에서 별로였던 작품들  (0) 2022.03.07
    작은아씨들  (0) 2022.03.06
    드라마 근황  (2) 2022.01.29
    디즈니플러스와 뒷북 인생  (2) 2022.01.01
    연말은 왓챠와 함께  (2) 2021.12.2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