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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밟은 똥에 이를 갈 필요가 없는 이유.Journal 2023. 4. 23. 03:09
내가 세상을 살면서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는데 세상에 단 한번만 저지르고 끝나는 죄는 없다는 것이다. 훔치는 놈은 계속 훔치고 배신하는 놈은 계속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놈은 몇번이고 거짓말을 되풀이한다. 바람 피우는 놈은 샤키라랑 결혼을 해도 바람을 피우고 뒷담하는 놈들은 결국 영원히 비겁하게 뒷담을 한다.
어떤 인간에게 심한 일을 당하고 그것 때문에 너무 깊은 상처가 남았다고 해서 결코 기죽어있을 필요가 없다. 그 놈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결국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게 되어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절대로 절대로 절망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누군가를 상처입히느니 누군가에게 상처입고 아파하며 살아가는 게 천배는 더 복이 있는 삶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무 아파서 울고 있다면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니면 울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을 때 그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불행과 눈물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배신을 배신으로 갚지 말고 폭력을 폭력으로 갚지 말라. 제발 이를 갈고 저주하면서 귀중한 인생을 허무하게 흘려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