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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어야지Journal 2024. 10. 12. 04:00
입주 전에 미리 싱크대 공사, 도배와 장판을 끝냈고 이사 직전에 붙박이 장도 들어서서 사실상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사를 했다. 미친듯이 돈을 쏟아부었더니 낡고 오래된 집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집이 됐다. 입주청소가 거의 끝나간다. 4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하는데 우린 한번도 입주청소를 전문업자에게 맡긴 적이 없다. 늘 직접한다. 이번에는 욕실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수가 넓어도 비교적 수월할 줄 알았다. 줄눈 공사로 인한 백시멘트 제거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사 나간 사람들이 초강력 접착제 고리를 집안 여기저기 너무 많이 붙여놔서 제거하는데만 반나절을 보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고소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사실 우리가 이사온 집은 예전에 살았던 적이 있는 곳이다. 오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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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카테고리 없음 2024. 10. 10. 01:23
그그저께 이사하고 그제 어제 오늘 온종일 정리했다. 원래 정리는 미루고 미루는 편이지만 이렇게 부지런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터넷 이전 설치를 까먹었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신청을 하려고 보니 공휴일엔 추가 설치 비용이 든다고 해 갑자기 돈이 아까워서 설치를 공휴일 다음날로 미뤘다. 티비도 안나오고 인터넷도 안되니 할게 없어서 줄창 청소와 정리만 했다. 집도 두배로 넓어졌지만 붙박이장을 세군데나 설치해서 수납하는 보람이 있다. 이제 욕실 청소랑 보수가 남았다. 욕실 청소에 대해서는 정말 하나도 모르지만 내 개인 욕실(꺅!)이라 앞으로는 내가 알아서 처리를 해야한다. 일단 천장이랑 벽을 싹 닦아야... (근데 욕실을 뭘로 청소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발을 씻자 뿌리면 안되려나...) 도배 장판 붙박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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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카테고리 없음 2024. 10. 3. 19:27
1. 냄새나는 화장품과 세재가 싫다 물론 다 싫은 건 아니다. 개중엔 좋은 것들도 있다. 하지만 좋은 향이 나는 것들은 대부분의 확율로 너무너무너무 비싸고 가성비가 떨어진다. 섬유유연제는 안쓰면 그만이지만 제일 싫은 건 헤어제품이다. 어떻게든 향기가 오래가게 만들기 위해 지나치게 독한 향료를 쓴다. 5분이상 맡으면 머리가 아픈데 향이 금방 날아가지도 않는다. 이것 때문에 씻고 누웠다가 냄새가 지독해서 머리 한번 더 감은 적도 있다. (특히 힐링ㅂㄷ 제품.. 최악이었음) 이번에 일본 가서 나름 평 좋다는 헤어오일을 찾아봤다. 트랙 오일 넘버 쓰리 힘들게 신주쿠 이세탄까지 갔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물론 좋지만 이걸 4천엔이나?? 유리병이 무거워서 한국까지 가져갈 엄두가 안난다. 그리고 향은 넘버원이 훠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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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카테고리 없음 2024. 10. 3. 13:49
1. 더마fac토리 나이아신마이드 비추. 6천원이 아니라 3천원이라도 별로야. 2. 요즘 진짜 우울하다 이사 때문에 바쁜 것도 바쁜건데 이사갈 집 공사하느라 큰돈이 너무 나간다. 붙방이장, 씽크대, 벽지, 장판... 욕실. 진짜 왠만하면 안고치고 들어가고 싶은데 싱크대가 너무 오래되어서 원래 하얀 싱크대가 노란색이 되었다. 난 돈을 펑펑 쓰면 우울해지는 타입이라... 돈쓰면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걸로 보람을 찾곤 하는데, 이건 최저가 쇼핑도 안되고 참 기분 별로다. 3. 그 와중에 다행인 점. 오늘 스케일링 받았다. 별 생각없이 받으러 갔는데 치과의자에 앉는 순간 긴장이 팍 됐다. 충치가 생겼으면 어쩌나 스케일링이 아프면 어쩌나 하고... 다행히 노충치에 관리를 너무 잘해서 치석이 거의 없다고 칭찬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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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4천원 돈까스카테고리 없음 2024. 10. 2. 16:12
신촌 형제갈비에서 운영하는 꼬숑 돈까스. 돈까스 한장짜리 정식은 4천원, 2장은 6천원, 3장은 8천원이다. 전액 현금 선불제로 운영되고 혼자 온 사람들은 거의 합석해야 한다. 공깃밥 추가, 물은 유료임(천원) 자투리 고기를 사용하는지 테이블마다 사용되는 부위가 모두 달랐다. 돈까스 외 다른 모든 식자재는 딱 대학교 구내식당 수준이다. 밥, 된장국, 양배추, 단무지 등등. 그런데 돈까스가 의외로 맛있다. 고기도 두껍고 비린내도 안나고 퍽퍽하지도 않음. 참고로 난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튀김을 먹으면 금방 식도염이 재발한다. 이집에서 먹은 튀김은 괜찮아서 기름 관리를 깨끗하게 하고 있는 곳이라고 느꼈다. 여기에 겨자만 제공되면 2장짜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겨자가 없어서 금방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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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카테고리 없음 2024. 9. 29. 17:33
1. 내 다시는 제주항공 안탄다. 추가수하물 요금 1만원 올린 것도 정나미가 떨어지지만, 나리타 공항 제3 터미널에서 에서 매번 계단 이용해서 짐나르는 게 진짜 못할 짓이다. 아무리 왕복 요금이 달랑 13만원이었어도 엘리베이터 이용 못하게 하는거 진짜 개치사한 짓임 공항에서 내려가는 것도 계단으로 하고 항공기 올라갈 때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함. 이번에 귀국할 때는 항공기 타기 전에 짐갯수 검사도 하더라. 물론 두개로 다 합쳤지만 케빈에 짐 올리기전에 도로 다 빼면서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고... 앞으로는 그냥 돈 더주고 에어프레미아에서 특가 뜨는 것만 탈 생각임. 맘 같아서는 크리스마스에 또 가고 싶은데 특가 티켓이 안보여... 2. 두달 동안 남는 돈이 있어 세이프 박스에 넣어놨는데 일일 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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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메뉴 대성공카테고리 없음 2024. 9. 27. 23:05
일년에 두번 정도 교회 분들에게 조촐하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이번에 만든 메뉴가 너무 간단하고 맛있어서 여기에 기록해 봄. 1. 콜라닭 진짜 간단한 거에 비해 사람들 반응이 너무 좋다. 다들 밥 두그릇씩 먹고 난리났음. 다들 도전해보세요. 콜라닭. 난 돈이 없어서 해동닭을 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맛있었음. 재료: 해동 닭날개나 닭봉 1키로, 미림, 통후추(정향이나 월계수잎 팔각등도 굿), 간장 5스푼, 콜라 500미리, 마늘 1) 닭은 미림에 두어시간 재워둔다. 2) 물을 끓여서 통후추 미림 좀 넣고 5분 데쳐서 물기를 제거. 3) 프라이팬에 식용유 넣고 마늘을 좀 볶다가 닭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4) 닭이 다 구워지면 건져놓고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마늘과 기름을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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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기카테고리 없음 2024. 9. 19. 17:35
내 한달 데이터 사용량은 500메가이다. 외출할 땐 카톡 확인만 하고 다른 어플들은 잘 열어보지도 못한다. 열어보기만 해도 데이터가 훅훅 떨어져서. 가족할인으로 묶어서 한달에 나가는 요금은 8천원 정도. 어차피 가는 곳 어디나 와이파이가 있고 밖엘 잘 안나가서 사는데 큰 불편함은 못느끼고 살았다. 그랬는데... 그런데 얼마전 알뜰폰 광고를 발견함. 데이터 한달 10기가 제공에 반년간 한달 요금이 110원이었고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유심 구입비는 2천원 정도. 아 조건이 너무 좋은데 확 갈아탈까...하다가 생각해보니 내 폰은 유럽직구폰이라 듀얼심 기능을 지원함. 그래서 일단 알뜰폰 가입해서 알뜰폰 유심을 수령함. 휴대폰에 유심 두개 동시에 장착하고 통화랑 문자는 기존 유심으로, 데이터만 알뜰폰 유심으로 ..